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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독특한 매력이 폴폴~ 체코로 예술 여행 떠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29 0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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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덕수궁미술관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전

[Art & Museum]독특한 매력이 폴폴~ 체코로 예술 여행 떠나요

안녕, 나 어동이야! 동유럽에 있는 나라 ‘체코’를 알고 있니? 나무로 만든 인형 ‘마리오네트’로 유명한 나라 말이야. 이 나라의 수도 프라하는 프랑스 파리, 영국의 런던과 같은 서유럽의 도시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야. 거리 곳곳에는 우아하면서도 낭만적인 건물과 조각들이 펼쳐져 있대. 그래서인지 체코에는 유독 뛰어난 작품세계를 보여준 예술가가 많다는 구나.

 

체코의 예술이 궁금하다고? 서울 중구 덕수궁미술관에서 4월 21일까지 열리는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체코 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 전’에 가보렴. 1905년부터 1943년까지 체코를 배경으로 활동한 화가 28명의 작품 107점을 감상할 수 있단다. 나와 함께 이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대표작 4점을 미리 감상해볼까?

 

프란티셰크 쿠프카 ‘쿠프카 부부의 초상’

 

프란티셰크 쿠프카는 체코의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야. 이 그림에는 쿠프카 자신과 그가 무척이나 사랑하던 아내의 모습이 담겨있어.

부부의 모습이 다정하게 담긴 이 그림은 적색과 녹색을 대비시키고, 밝고 어두운 빛의 차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등 색채를 실험적으로 사용했던 쿠프카의 작품 경향이 잘 드러나 있어.

 

에밀 필라 ‘적도의 밤’

 

조금 무서워 보이는 그림이지? 한밤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괴물이 격렬하게 싸우고 있어.

 

이 그림이 그려진 시기인 1930년대의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어. 이 전쟁을 벌인 독일의 나치는 “게르만족은 가장 우수한 인종이기 때문에 다른 민족을 지배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많은 유대인과 나치를 반대하는 운동가의 목숨을 빼앗았지. 에밀 필라는 그런 나치에 대한 저항심을 ‘인간과 동물의 싸움’이라는 내용을 담아 그림으로 표현했어.

 

블라스타 보스트르제발로바피쉐로바 ‘1922년의 레트나’

 

이 그림의 배경은 체코 프라하성 근처에 있는 ‘레트나’라는 공원이란다. 인물과 건물, 거리 풍경이 매우 단순하게 그려져 있지?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거리를 걷는 사람, 집안에 있는 사람,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을 하나의 장면에 담는 독특한 설정을 즐겨 그렸대. 이 작품에도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그림 속에 있는 사람은 공원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걷고 있을까? 그리고 왜 나무에 매달려 있을까?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보렴.^^

 

프란티셰크 무지카 ‘세 자매’

 

똑같은 푸른색의 옷을 입고 있는 세 여자가 있어. 한 명은 다른 한 명의 머리를 만져주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네. 이 세 여자는 어디에 가려고 준비 중인 걸까?

 

프란티셰크 무지카는 평소에도 이렇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연극적인 그림을 즐겨 그렸대. 특히 이 그림은 청색과 갈색이 조화롭게 사용되어 포근하고 따뜻한 가정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단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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