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2700달러(약 2439만 원) 안팎으로 지금까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벌어들인 소득을 전부 합한 GNI는 1277조132억 원이며, 이를 연평균 원·달러 환율(1126원)과 우리나라 인구(5000만4441명)로 나눈 1인당 GNI은 2만2720달러라고 기획재정부가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10년 전인 2002년의 1만2100달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 하지만 2011년과 비교해하면 겨우 1%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더뎠을 뿐만 아니라, 환율이 올라 달러에 비해 우리나라 화폐인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011년에 비해 아주 조금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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