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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고향 떠난 문화재, 돌아오려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28 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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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재 어서 내놔∼!”

[뉴스 쏙 시사 쑥]고향 떠난 문화재, 돌아오려면…

터키 정부가 자기나라 문화재를 갖고 있는 외국 박물관들을 상대로 강하게 “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터키 정부는 독일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 등에 “우리 문화재를 돌려주지 않으면 외국 고고학자(인류가 남긴 흔적을 찾고 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터키에서 문화재 발굴을 못 하게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르투우룰 귀나이 터키 문화관광부 장관은 “2001∼2012년 우리 유물 4067점이 터키로 돌아왔지만 앞으로 돌려받을 것이 더 많다”면서 “문화재 반환운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박물관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재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으로 터키에 돌려줄 법적인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사님: 수천 년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문화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면서 국제적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자국(자기나라)의 유물을 되찾자’는 분위기가 크게 형성되었지. 이에 따라 다른 나라 문화재를 가지고 있던 나라들은 “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어동이: 그런데 독일, 미국, 영국 박물관들의 주장처럼 합법적으로 수집한 유물도 꼭 돌려줘야하나요?

박사님: 사실 다른 나라에 가있는 문화재 중에는 억지로 빼앗긴 것이 많아. 주로 강하고 힘이 셌던 나라가 힘없고 작은 나라를 협박해서 헐값에 사오거나 선물로 받은 것이 많지.

어동이: 아하, 그렇군요. 그럼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박사님: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약탈된 문화재를 돌려주는 국제 협약이 만들어져 있기는 하지만 이를 꼭 지켜야할 의무가 없어서 주로 해당 나라들 사이에 협상이 이뤄져. 우리나라도 끈질긴 외교 협상을 통해 1800년대에 프랑스에게 빼앗긴 외규장각 의궤를 돌려받기도 했지.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약탈당해 현재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가 6만 점이 넘는다고 해.

어동이: 아휴∼. 고향을 떠나 여기저기 떠도는 문화재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교적인 힘도 기르고, 문화재 연구도 많이 해야겠어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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