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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기획사 “아이돌, 계약기간 중 성형·연애 금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25 04: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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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필요해 vs 사생활 침해

[뉴스 쏙 시사 쑥]기획사 “아이돌, 계약기간 중 성형·연애 금지”

최근 한 가요기획사와 소속 연예인이 맺은 성형수술 금지 계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데뷔를 앞둔 걸 그룹 멤버 김지수 양(17·사진)의 맨 얼굴을 최근 공개했다. YG는 “새로 선보일 걸 그룹은 성형수술을 전혀 하지 않은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도 성형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계약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번 성형금지 계약을 신선한 시도라고 보고 있다. 요즘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 성형은 필수처럼 여겨져 왔기 때문.

 

소속사 측은 “어린 나이에 과도한 성형으로 얼굴이 망가지거나 성형에 실패하는 사례가 없기를 바라고 미리 막으려는 마음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지만 일부에서는 ‘지나친 간섭’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기획사와 소속 아이돌 가수들은 ‘특별한 약속’을 합니다. 일부 기획사는 소속 가수에게 계약기간 중 연애, 개인 휴대전화 사용, 술 마시고 담배 피는 것과 같은 행동은 절대 안 된다는 규칙을 세우고 지킬 것을 요구합니다.

 

기획사들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아이돌이 많은 만큼, 어느 정도의 생활 관리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가수들의 나이가 어려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획사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교사처럼 아이돌의 생활을 관리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규칙들이 ‘사생활 침해’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들은 종종 방송을 통해 연습생 혹은 신인이었던 시절, 기획사에서 이성을 만나지 못하게 하거나 휴대전화를 빼앗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합니다. 누리꾼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사귀지 못하는 것은 인권 침해다” “휴대전화까지 빼앗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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