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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뒤에 등장하는 신라시대 왕릉과 비슷한 규모의 청동기시대 고인돌 묘역(묘소의 경계를 정한 구역)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원형 묘역 중에서 제일 큰 규모다.
2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동서문물연구원이 경남 진주시 초전동 1275번지 부근을 발굴 조사한 결과,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집터 및 무덤과 같은 다양한 선사시대 유적을 확인했다.
유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고인돌 묘역. 하늘에서 내려다본 묘역은 지름 26.5m의 원형이며, 그 안에 깬 돌들이 촘촘히 깔려있다. 전문가들은 이 묘역이 기원전 5∼4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원형묘역 안에서 고인돌 묘가 확인되지 않아 이곳이 무덤이었는지, 혹은 다른 시설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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