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대통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참석예정자 6만 명 가운데 절반인 3만 명을 일반 국민들로 구성하기로 하고, 21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2013.kr)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기로 했다. 4인 이상 가족과 여성, 장애인 등이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아울러 지나치게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지난해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가수 싸이의 초청 공연도 검토 중이다. 싸이 역시 해외공연 일정을 변경해서라도 취임식 축하공연을 하고 싶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총감독은 뮤지컬 ‘명성황후’를 연출해 실력을 인정받은 윤호진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맡았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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