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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불량식품 꼼짝 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18 03: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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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파라치’에게 보상금 최대 5100만원

[뉴스 쏙 시사 쑥]불량식품 꼼짝 마!

중국이 불량식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사람을 신고하면 제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식파라치’ 제도를 도입한다. 식파라치란 ‘음식’과 ‘파파라치’의 합성어로 불량식품을 판매하거나 제조하는 업체나 사람을 신고하고 보상금을 타는 사람을 말한다.

 

16일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은 식품·의약품과 관련된 문제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최대 30만 위안(약 5100만 원)의 보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불량 의약품을 제보했을 때만 보상금을 지급했고 보상금 또한 5만 위안(약 850만 원)을 넘지 않았지만 불량식품 문제가 끊이지 않아 앞으로는 중요성이나 심각성에 따라 최대 30만 위안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국이 ‘불량식품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많은 돈을 줘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어요. 중국의 불량식품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에요. 2011년에는 한 식용유 업체가 판 땅콩기름에서 곰팡이 독소가 발견됐고 2008년에는 독성 물질인 멜라민을 우유에 넣어 우유의 단백질이 풍부한 것처럼 속인 ‘멜라민 분유’로 아이가 목숨을 잃어 중국 전체가 발칵 뒤집혔죠. 먹을거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식품 안전과 위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

 

중국이 ‘식파라치’를 도입한 이유는 이런 불량식품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고 처벌해 국민의 먹을거리 불안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가 일일이 단속할 수 없는 것까지 누군가가 찾아내 신고를 한다면 제조업자들도 바짝 긴장을 하고 식품 안전과 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인데요. 하지만 식파라치가 만능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겠지요.

 

근본적으로 불량식품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조하는 사람이 먼저 ‘내가 먹을 것’ ‘내 아이가 먹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정직하고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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