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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다음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다.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에는 국민과 국회를 존중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세계 주요국의 취임식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나 비상 상황에 따라 이색적인 장소에서 취임식이 열리기도 하는데…. 주요국가의 다양한 취임식 장소를 정리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미국 린든 존슨 전 대통령(36대·1963∼1969년)은 미국 대통령전용기인 에어포스원(사진) 안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35대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가 암살된 비상 상황에서 당시 부통령이었던 린든 존슨이 에어포스원에서 부랴부랴 취임하게 된 것.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1대·1991∼1999)은 크렘린 대궁전에서 취임식을 했다. 러시아 황제를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진 빨간 보자기가 놓인 궁전에서 취임하는 것은 과거 러시아 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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