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간형 로봇인 ‘로보넛2’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실험실에서 기계를 작동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로보넛’은 ‘로봇(robot)’과 ‘우주인(astronaut)’의 합성어로 ‘로봇 우주인’이란 뜻.
지난해 2월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키 120㎝, 몸무게 150㎏의 로보넛2는 최초로 우주에 파견된 인간형 로봇이다. 우주공간에서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범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정거장에서 지내면서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우주비행사들을 도와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과학실험을 준비하고, 우주정거장을 보수해야 하는 바쁜 우주비행사들이 중요한 업무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구를 조작하거나 계기판을 제어하는 등 비교적 단조로운 일을 맡아한다.
또 손으로 물건을 집고 기계를 작동하는 등 우주인을 돕는 단순한 업무를 한다. 다른 인간형 로봇과 달리 손에 물건의 딱딱한 정도를 느끼는 센서와 촉각 센서가 있는데다 관절도 있어 다양한 크기의 물건을 쥘 수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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