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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스마트 포크로 냠냠, 종이 컴퓨터로 일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16 0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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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CES에서 선보인 미래형 가전제품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사용하게 될 전자제품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이 제품들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LG, 소니, 인텔 등 전 세계 3000여 전자제품 업체가 참여해 미래형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돼 이 제품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올해 박람회에서 주목받은 미래형 가전제품을 바탕으로 가상으로 꾸민 ‘2015년 어동이의 하루’로 떠나보자.

 

‘냉장고에 버섯 0개’ 밖에서도 알아요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미래형 가전제품들. 스마트 포크, 110인치 초대형 텔레비전, 스마트 냉장고, 휘어지는 스마트폰(왼쪽부터). AP연합뉴스

어동이는 엄마 손을 잡고 마트에 갔다. 엄마는 예전처럼 종이쪽지에 필요한 품목을 적거나 스마트폰에 메모를 저장해 오지 않는다. 스마트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스마트폰이 ‘스마트 냉장고’와 연결된다. 엄마가 냉장고에 입력해둔 ‘보관 중인 식품 목록’이 스마트폰에 뜬다.

“당근과 양파는 아직 좀 남았고…, 버섯이 다 떨어졌네. 어동아, 버섯 좀 가져오렴.”

 

엄마의 말을 듣고 어동이는 채소코너에 가서 버섯을 가져왔다.

 

식사 속도 조절할 수 있는 ‘진동 포크’

 

쇼핑을 마친 엄마와 어동이는 차에 올랐다. 엄마는 운전을 시작하기 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켰다. 그리고 집을 떠나기 전 치즈오븐스파게티를 넣어둔 ‘스마트 오븐’이 작동되도록 했다. 어동이가 집에 도착해 오븐을 열자 맛있는 치즈오븐스파게티가 완성돼 있었다. “이야∼, 맛있겠다!”

 

배가 고팠던 어동이는 허겁지겁 스파게티를 먹었다. 그때 어동이가 들고 있던 포크가 부르르 떨렸다. 이 포크는 음식 먹는 속도를 조절해주는 ‘스마트 포크’다. 요즘 들어 부쩍 살이 찐 어동이를 위해 어린이날 선물로 엄마가 사준 것. 진동을 느낀 어동이는 스파게티를 천천히 먹었다.

 

스파게티를 다 먹은 어동이는 소파에 앉아 화면이 오목하게 휘어진 56인치(142.24cm) 텔레비전을 켰다. 어동이는 리모컨에 대고 “뭐 볼 만한 거 없어?” 라고 말했다. 어동이의 목소리를 인식한 리모콘은 평소 어동이가 좋아하는 ‘동물 다큐멘터리’ 채널로 돌렸다. 텔레비전 화면이 휘어져있다 보니 끝도 없이 펼쳐진 아프리카 초원 장면이 나올 때는 마치 실제 그곳에 있는 것 같이 실감이 났다.

 

얇고 가벼운 ‘종이 컴퓨터’

 

저녁 준비를 마친 엄마는 어동이 옆자리에 앉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 세탁기’를 작동시켰다. 얼마나 지났을까. ‘스마트 TV’에 세탁이 끝났다는 메시지가 떴다.

 

“빨래 양이 많으니, 아무래도 한 번 더 헹구는 게 좋겠다.” 엄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스마트 세탁기가 헹굼을 하도록 버튼을 눌렀다. 엄마가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자마자 세탁기가 다시 움직였다.

 

어동이 아빠가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는 아직 더 검토해야할 회사 일이 많은지 소파에 앉아 ‘종이 컴퓨터’를 꺼냈다. 이 종이 컴퓨터는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데다가 구부러뜨리거나 떨어뜨려도 고장 나지 않는다. 덕분에 아빠의 서류가방은 한결 가벼워졌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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