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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서울지역 9개 대학 “선택형 수능 실시 늦춰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15 04: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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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술렁’… 수험생은 ‘혼란’

[뉴스 쏙 시사 쑥]서울지역 9개 대학 “선택형 수능 실시 늦춰라”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들이 올해 11월 수준별로 처음 치러질 예정인 2014학년도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실시를 “나중으로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수능을 불과 10개월 남긴 시점에서다. 서울지역 9개 대학의 입학처장들은 최근 ‘선택형 수능시험에 대한 입학처장 의견’을 발표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가 참여했다. 입학 처장들은 의견서릍 통해 “올해 치러지는 선택형 수능은 고교 교육과 대입 시험을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2014학년도 선택형 수능 도입 계획은 교과부가 2011년 1월 발표했다.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에 한해 수능을 A형과 B형으로 나눈 뒤 수험생이 골라서 시험을 치르게 하는 제도.

 

A형은 지금 수능보다 쉽고, B형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다. 입학처장들은 “학생들이 과목마다 A 또는 B형 중 하나를 선택하겠지만 이것이 대학별로 요구하는 선택 기준과 다를 수 있어 입시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는데다가 수능이 난도(어려운 정도)에 따라 A, B형으로 나뉘면 B형에 대비하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에 대해 “수능을 10개월 앞둔 상황에서 시행을 미루는 것은 오히려 수험생의 혼란을 부추기게 된다”는 입장.


▶‘선택형 수능’을 도입하면 현실적으로는 복잡한 문제가 생기겠지요? 학생들은 당연히 ‘쉬운 시험’을 고르려고 하겠지만, 유명대학들은 “우리 대학에 들어오려면 어려운 유형의 시험(B형)을 봐야 해”라고 조건을 달 것이니까요.

 

하지만 많은 고등학교의 지도선생님들은 “수능이 A·B형으로 나눠지면 진학 지도를 하기가 더 힘들어진다”고 하소연합니다.

 

학생마다 A형, B형을 선택하는 방식이 모두 다를 테니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지도 걱정이지요. 게다가 중간 정도 성적인 학생은 A형을 준비해야 할지, B형을 준비해야 할지 선택하기 애매해지기도 하고요. 게다가 전문가들은 선택형 수능이 대학들 간의 격차를 더 벌리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대학은 A형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들어가는 대학’ ‘이 대학은 B형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주로 가는 대학’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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