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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교 담장을 허물었던 대구가 올해 연말까지 모든 학교의 담장을 다시 설치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담장을 허물었거나 담장 없이 지은 초중고교 129곳에 담장 설치 작업을 벌여왔다”면서 “올해 말까지 모든 학교가 담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1996년 대구 서구가 구청사 담장을 뜯어내고 꽃밭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삭막한 도시에서 이웃끼리 터놓고 지낼 쉼터를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이에 학교까지 담장을 허물게 됐지만, 최근 외부인이 학교로 허락 없이 들어와 각종 범죄를 저지름에 따라 담을 다시 설치하게 된 것.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에서 성폭력, 묻지 마 칼부림 사건 같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간 개방도 좋지만 학생들의 안전이 더 우선”이라고 말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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