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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30·고양시청·사진)이 선수생활을 접는다.
역도 관계자들은 7일 “장미란이 오랜 고민 끝에 바벨(역도에 쓰이는 강철로 된 기구)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면서 “2월경 국내 대회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란은 10일 경기 고양시청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2005·2006· 2007·2009년)를 달성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여자역도 최중량급(+75kg)에서 무려 5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그랜드슬래머’이기도 하다.
용인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장미란은 은퇴 후 공부에 집중할 계획.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장미란 재단’을 통해 체육 꿈나무를 길러내는 일에도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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