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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 시력이 0.5 이하인 청소년도 전투기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군은 2014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지원자와 내년부터 비행교육에 들어갈 조종장학생, 학군사관 후보생(ROTC)의 선발심사 때 라식 수술로 시력이 교정될 수 있는 사람도 합격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라식은 각막의 표면을 들어올려 레이저로 시력 교정을 한 뒤 다시 덮는 수술이다. 지금까지는 안경을 벗었을 때 시력이 0.5 이하인 사람은 조종요원 선발을 위한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공군에 따르면 고교생의 절반 이상이 맨눈 시력이 0.5 미만이고, 2007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조종사 자원자 중 성적은 우수하지만 눈이 나빠 불합격한 비율이 연평균 26%라고 한다. 공군은 이러한 방침이 “미국 항공우주의학교 연구에서 라식수술의 항공의학적 안정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원 이전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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