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아이를 적게 낳음) 현상으로 청소년 수가 줄어들어 50년 뒤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7일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2012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2011년 12월을 기준으로 청소년(9∼24세) 인구는 102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4%를 차지했다. 청소년 인구는 1980년 1401만 명(전체 인구의 36.8%)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청소년 인구는 2015년 960만 명대(19%)로 떨어진 뒤 이후로도 매년 줄어 2060년이 되면 501만 명(11.4%)으로 현재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의 남녀 성비(여성 100명에 대한 남성의 수) 불균형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청소년(9∼24세) 인구 중 여자를 100명이라고 했을 때 남자는 11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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