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 간에 이뤄지는 학교 통폐합(같거나 비슷한 여러 조직이나 기구를 없애거나 합쳐서 하나로 만듦)이 서울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6일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에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서울신흥초와 서울흥일초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통합되면 초중고를 통틀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학교 통폐합이다.

 

신흥초와 흥일초는 걸어서 5~7분 거리에 있다. 가까운 두 학교를 신흥초로 통합하고, 흥일초 땅에는 중학교를 만들어 시흥동 지역에 있는 중학생들이 먼 곳까지 통학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 또 두 학교 모두 학생 수가 점점 줄어 통폐합이 고려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주민의 의견을 들어 통폐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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