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산타클로스가 등 뒤를 조심해야 하는 5개 지역’으로 북한, 우즈베키스탄, 베네수엘라, 쿠바,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다.

북한이 꼽힌 것은 북한이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無神論) 국가로서 성탄절 기념행사를 일절 허용하지 않기 때문. 북한은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성경을 배포한 선교사나 몰래 예배를 본 기독교 신자를 고문하거나 처형하고 있다.

북한 외에 우즈베키스탄, 베네수엘라, 쿠바, 사우디아라비아가 꼽힌 것은 이들 국가가 기독교를 강력하게 탄압하고 성탄절 행사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기 때문. 특히 북한,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미국이 발표한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서 ‘종교탄압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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