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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냠냠’ 신석기 시대에도 치즈 먹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26 0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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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 IT]‘냠냠’ 신석기 시대에도 치즈 먹었다?

7500년 전 신석기 시대에도 사람들이 치즈를 즐겨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최근 영국 브리스톨대와 미국 프린스턴대, 버몬트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진은 “7500년 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치즈를 만들어 먹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제껏 과학자들은 치즈가 약 9000년 전 터키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추측해왔으나 직접적인 유물을 발견한 적은 없었다.

 

연구진은 폴란드 쿠야비야 신석기 유적에서 나온 토기 파편들을 분석한 결과 ‘유지방’(젖이나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을 발견해냈다. 또 지름 2~3mm 크기의 구멍이 나 있는 토기 파편을 모아 하나로 복원한 결과, 그 모양이 오늘날 치즈를 거를 때 쓰는 체와 형태가 거의 같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 토기가 우유에서 굳어진 흰 덩어리와 액체 성분을 분리하는 데 쓰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밖에도 유적지에서는 소뼈가 다량 발견됐다. 이를 두고 연구진은 소를 키웠던 원시인들이 토기를 이용해 우유에서 치즈를 만들었다고 결론지었다.

 

버몬트대 폴 킨드스테드 교수는 “신석기 시대 인류에게 치즈 제조법의 발견은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인류는 우유의 젖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 했는데, 젖당이 덜 들어있는 치즈를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 단백질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당시 사람들이 겨울철 식량이 없을 때를 대비해 치즈를 저장해 놓고 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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