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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서울시 “술 광고에 아이돌 출연 이제 그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20 04: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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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타 따라할 수 있어”

[뉴스 쏙 시사 쑥]서울시 “술 광고에 아이돌 출연 이제 그만”

서울시가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술 광고에 아이돌 모델을 세우는 것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아이돌 가수들이 술 광고에 출연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공문을 18일 주류 제조사, 연예기획사, 광고 제작사에 보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지상파 TV, 라디오, 신문 등에 하루 평균 574건, 총 18만9566건의 주류 광고가 집행됐다. 광고를 통해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 22명 중 17명(72%, 중복 제외)이 아이돌 모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주류업체의 댄스 배틀 광고 동영상은 ‘19세 미만 시청 금지’로 명시됐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도 성인 인증절차 없이 접속할 수 있는데다 업체 홈페이지에서도 바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주류업체 측은 “시가 정한 아이돌의 기준이 모호한데다 법적으로 어긋나는 것이 아닌데도 아이돌의 광고 출연을 제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박하고 있다.

 

광고 속에는 인기가 높고 이미지가 좋은 연예인들이 모델로 등장합니다. 모델이 인기가 높을수록 그 모델이 쓰는 상품을 따라 사는 소비자가 많아지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좋아하는 그룹 인피니트가 어떤 의류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됐다고 가정해봅시다. TV 광고 속 인피니트 멤버들이 입은 옷을 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우와∼, 멋지다. 나도 저 옷을 입으면 인피니트처럼 멋있어 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겠지요.

아이돌이 술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에요. 아이돌 스타가 술을 마시는 광고에 등장하면, 이 스타를 좋아하는 청소년에게 간접적으로 음주를 권하는 셈이 된다는 거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떠한 주류 광고도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유명인물이 등장해서는 안 된다’고 독립방송협회의 윤리규정에 명시하는 영국처럼 관련 규제가 마련돼야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시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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