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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중학생의 수학과 과학 실력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두 과목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는 적은 편이어서 교육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4년마다 실시하는 ‘수학 과학 성취도 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의 2011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과목별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초중학생 30만 명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4335명, 중학교 2학년 5167명(각각 150개교)이 참가했다.
초 4는 50개국 가운데 수학 2위(605점), 과학 1위(587점)였다. 중 2는 42개국 중에서 수학 1위(613점), 과학 3위(560점)를 기록했다. 점수는 평균을 500점, 표준편차를 100점으로 잡아 계산했다.
하지만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는 다른 나라보다 크게 낮았다.
흥미도 조사에서 초 4는 ‘수학 공부를 좋아한다’는 비율이 23%(국제평균 48%), ‘과학 공부를 좋아한다’는 비율이 39%(국제평균 53%)였다.
자신감은 더 낮았다. 초 4는 ‘수학에 자신 있다’는 비율이 11%(국제평균 34%), ‘과학에 자신 있다’는 비율이 15%(국제평균 43%)로 일본에 이어 15번째로 낮았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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