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법과대학의 위상을 자랑하며 많은 인재를 양성해 온 서울대 법과대학이 2018년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대 법대는 최근 재학생들에게 ‘2017년을 마지막으로 법과대학 조직과 명칭을 폐기한다’는 공지를 e메일과 우편으로 보냈다. 이는 서울대가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열어 더 이상 법학에 관한 학사학위 과정을 따로 둘 수 없게 됐기 때문.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을 마지막으로 입학한 법대 신입생이 졸업하는 기간에 맞춰 올해까지만 조직과 명칭을 유지하라고 서울대 측에 권고했다가 유지 기간을 2017년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에서는 2018년부터 법대의 조직과 명칭이 모두 없어지면서 법학전문대학원만 남게 되며 법학과 관련된 학부 수업도 열리지 않는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