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14 03:25:2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북한 인터넷은 ‘모기장 네트워크’

[뉴스 쏙 시사 쑥]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나요?

“북한의 인터넷은 최소한의 정보만 들락거리는 ‘모기장’ 같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인 북한의 인터넷 환경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인터넷 화면에선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름이 항상 주변 글자보다 더 크게 보인다. 웹 페이지마다 ‘특별 코드’가 내장되어 있어 영문으로 ‘Kim Jong Un’이라고 쓰면 대소문자 모두 주변의 다른 글자보다 크게 보이도록 되어있는 것.

 

BBC는 북한 인터넷 시스템인 ‘광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광명은 일반적인 인터넷과 매우 다르다. 북한 정부가 검열(내용을 미리 심사해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것을 통제하는 일)한 정보에만 접근이 가능하다. 통제되지 않는 ‘진짜 인터넷’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일부 가문만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통제가 엄격하지만 휴대전화망에는 허점이 있다고 BBC는 분석했다. 북한 휴대전화는 데이터 통신이나 국제전화를 쓸 수 없지만, 이런 기능이 있는 중국의 휴대전화는 국경 10㎞ 내에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법으로 들여온다는 것. 북한 정부의 전파 추적을 피해 솥뚜껑으로 머리를 가리고 통화하는 등 북한 주민의 ‘정보에 대한 갈망’은 매우 크다.

 

북한에서 인터넷은 다양한 정보를 얻거나 공유하는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체재를 유지하고 홍보하기 위해 쓰이고 있네요.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질까요? 현대사회는 정보가 곧 무기이자 경쟁력입니다. 정보에 목마른 북한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면서까지 바깥 세계와 접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보의 유입(흘러들어오는 것)은 북한사회를 변화시키는 평화로운 무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인터넷 통신 발달이 북한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