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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과 초기 우주 상태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인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0·사진)가 ‘특별기초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이 보도했다.
지난 7월 러시아 인터넷 벤처 투자자 유리 밀너(51)가 제정한 특별기초물리학상은 8월 첫 수상자 9명을 배출했다. 이 상은 전통과 명성에서는 노벨상에 한참 못 미치지만, 수상자 한 명당 상금이 300만 달러(약 32억 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주는 과학상’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상 상금은 120만 달러(약 13억 원)로, 공동 수상의 경우 이를 나눠 갖는다.
21세 때 몸속 운동신경이 파괴되어 전신이 뒤틀리는 루게릭 병에 걸린 스티븐 호킹은 ‘블랙홀은 강한 중력을 지녀 주위의 모든 물체를 삼켜버린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고 1973년 ‘블랙홀은 검은 것이 아니라 빛보다 빠른 속도의 입자를 내보내면서 뜨거운 물체처럼 빛을 발한다’는 학설을 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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