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억4500만∼2억4000만 년 전 *판게아에 살았던 공룡의 것으로 보이는 화석이 발견됐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공룡보다 1000만∼1500만 년 앞선 시대를 산 것이라고 영국 BBC뉴스와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와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된 의문의 동물 화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화석이 목이 길고 꼬리가 커다란 몸길이 2∼3m, 몸무게 20∼60㎏의 두 발로 걷는 공룡이었을 것이라고 유추했다.
1930년대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공룡과 같은 뼈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갑자기 뼈가 성장한 흔적이 있으며, 초기 공룡에만 있는 어깨 근육이 팔뼈에 붙어 있었던 것. 만약 이 화석이 실제로 공룡의 것이라면 이 화석의 주인공은 최초의 공룡일 수도 있다.
연구진은 화석을 공룡으로 확신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 ‘니야사사우루스 파링토니’라고 이름을 붙였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은 모두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것으로 2억3000만 년 전 지층에서 나온 것이다.
※ 상식 UP
판게아: 현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여러 개로 나뉜 대륙들이 고생대(지금으로부터 5억8000만∼2억2500만 년 전) 말기까지는 하나로 뭉쳐져 거대한 단일 대륙을 이루었던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때 커다란 원시대륙을 판게아라 부른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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