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사뿐만 아니라 해외 현대 미술의 흐름과 최근 미술계의 경향(현상이나 사상)까지 한 눈에 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실 & 중앙홀에서 열리는 ‘신소장품 2011’ 전시가 바로 그것.
이 전시는 지난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모은 소장품(자기 것으로 지니어 간직하는 것) 140여 점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로, 내년 1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양화가이자 초등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박수근(1914∼1965)과 남관(1911∼1990)의 그림을 비롯해 현재 활동하면서 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 문범 등의 작품이 공개된다. 해외 유명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그림으로는 박수근의 ‘정물화’(1957년 경 작)가 있다. 이 작품은 복숭아를 그린 박수근의 몇 안 되는 *정물화 중 하나로 안정된 구도와 깔끔한 묘사가 돋보인다.
그밖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유명한 현대 작가 윌리엄 켄트리지의 ‘나는 내가 아니고 그 말은 나의 것이 아니다’(2008년 작) 등 비디오, 컴퓨터, 인터넷을 사용한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료. 문의 02-2188-6000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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