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기인 14∼16세기에 이름을 떨친 천재 이탈리아 화가 3인방(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산치오)이 궁금하다면? 아래 이들의 자기소개에 주목해보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르네상스의 거장
안녕, ‘모나리자’ 그림으로 유명한 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야. 난 수학, 생물학, 지리학, 무기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인 호기심 많은 사람이었어. 그중 미술로 잘 알려지긴 했지만 말이야. 화가로서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인간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그리는 것이었지. 인간의 몸을 더 자세히 이해하고 알기 위해 실제 인간을 해부하는 것에도 몰두했단다. 날 ‘거장’이라고 부르는 이유, 잘 알겠지?
다빈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켈란젤로(1475∼1564)입니다. 꾸벅. 저는 ‘조각’으로 유명해요. 힘이 넘치면서도 살아 움직이는 듯한 대리석 조각 ‘다비드상’이 바로 제 작품이지요. 저는 르네상스 정신의 기초가 되는 철학과 인문학을 열심히 공부하면서 구약과 신약성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조각과 그림에 담아낸 것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남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든 예술가
난 ‘온화한 남자’ 라파엘로 산치오(1483∼1520).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장점을 두루 갖춘 미술가로 꼽히지. 미켈란젤로의 조각에서 인체 해부학에 대한 지식을 배웠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로부터 효과적으로 빛을 사용하는 법, 부드럽게 색조를 변화시켜 표현하는 법 등을 익혔단다. 나의 대표적인 작품 ‘감옥에서 구출되는 성 베드로’으로 교황이 살던 곳의 벽화를 꾸몄다는 사실, 몰랐지?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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