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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롯데백화점은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소비활동 특성을 잘 나타내는 키워드로 ‘PSY’를 꼽았다. PSY는 ‘가격’을 의미하는 ‘Price’, ‘이야기’를 의미하는 ‘Story’, ‘젊음’을 의미하는 ‘Young’에서 각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안 좋은 경제 사정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스토리가 있고 발랄한 젊은 상품들을 선택했다는 분석.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가격에 민감했다. 유니클로의 발열내의 ‘히트텍’이 롯데백화점 내 26개 매장에서만 올해 60만 개가 넘게 팔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
또 제품의 기능이나 디자인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담긴 이야기를 사도록 만드는 ‘스토리 마케팅’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전업주부 남편과 전문직 아내가 등장하는 한 인기 웹툰에 나오는 캐릭터와 생활용품을 상품으로 만들어 판 기획전이 큰 인기를 끈 것도 이런 맥락.
‘더 젊게’라는 가치가 전 세대로 확산되면서 20, 30대용 제품을 40, 50대 중장년이 구입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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