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에 이어 ‘스마트안경’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사용자는 안경 렌즈를 통해 영화나 각종 그래픽을 볼 수 있다. 영화 혹은 스포츠 경기를 보는 동시에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나 스포츠 선수의 정보, 스포츠 경기의 각종 통계 등을 안경 렌즈를 통해 볼 수 있는 것.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안경은 넓은 야구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다가 점수판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려야 하는 불편함과 별도의 자막을 보기 위해 무대 위 오페라 장면을 놓치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편 구글은 지난 4월 최첨단 특수 기술을 가진 스마트안경 ‘프로젝트 글래스’를 공개했다. 0.5인치(1.3㎝) 두께의 렌즈가 달린 이 스마트안경을 쓴 사용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날씨나 일정을 확인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안경이 시장에 나오면 구글의 프로젝트 글래스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들이 2014~2017년 스마트안경이나 프로젝트 글래스처럼 머리에 쓰는 신 개념 디스플레이 장치들을 구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회사 이외에도 익스플로러 인게이지 등 여러 정보기술(IT) 회사 역시 스마트안경 개발에 나선 상태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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