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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제1원전 주변 지역에 사는 어린이의 암 발생 가능성이 최대 9배 증가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측했다.
25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3월 동일본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한 뒤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주민 건강에 미친 영향을 다룬 보고서를 WHO가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의 경우 현재 1세인 여자아이가 16세까지 갑상선암에 걸릴 가능성은 과거 0.004%에서 사고 이후는 0.037%로 무려 9.1배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갑상선암에 걸리는 어린이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는 1만 명당 0.4명에서 사고 이후에는 1만 명당 3.7명으로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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