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
12월 21일에 지구가 종말 한다는 내용의 영화 ‘2012’(12세 관람가·사진)의 영향으로 최근 중남미 멕시코, 과테말라 등 *마야 문명권 국가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관광객의 관심을 끈 지구 종말설의 근거가 된 것은 고대 마야에서 사용했던 달력. 이 달력 속 날짜가 2012년 12월 21일로 끝나자 사람들은 이것이 지구 종말을 암시한다고 받아들였다. 이 내용을 소재로 한 영화 ‘2012’에서는 이날 지구가 홍수와 지진, 화산폭발로 멸망에 이르는 것으로 묘사했다.
전문가들은 2012년은 5200년을 주기로 하는 마야역법(시간을 구분하고, 날짜의 순서를 매겨나가는 방법)에서 한 주기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로 종말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야 원주민의 후손들 역시 “정부와 관광업계가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엉터리 종말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상식UP
마야(마야문명): 마야족이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세웠던 고대 문명. 기원전 2600년쯤 생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마야제국은 기원 후 300~900년 뛰어난 문명의 발전을 이뤘지만 10세기경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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