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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법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법무부가 발표한 제5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전체 합격 인원 506명 중 여자는 211명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하며 지난해 37.3%보다 4.4% 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2010년 (41.5%)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합격자도 여성이 차지했다. 주인공은 서울대 경영학과 2학년인 박지원 씨(20). 박 씨는 한 인터뷰에서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면서 “판사가 돼 정의로운 판결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격자 평균 나이는 27.65세로 지난해(28.76세)보다 내려갔다. 법학을 전공한 사람은 전체의 약 85%(433명)이며, 법학이 아닌 전공으로 공부한 사람은 14%(73명) 정도였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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