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으로 인해 올 한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1000만 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더불어 연예, 오락 콘텐츠 등 문화상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서비스수지*가 14년 만에 흑자(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남는 이익이 생기는 것)를 낼 가능성도 커졌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1일 쯤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확실시된다. 관련 업계는 “한류 열풍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 전략이 이뤄낸 쾌거(통쾌하고 장한 행위)”라고 평가했다.

 

한편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서비스수지는 올해 9월까지 23억2000만 달러(약 2조5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 개선 또한 ‘한류 열풍’이 큰 힘을 보탰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한류 수지’라고도 불리는 개인, 문화, 오락 서비스 수지는 9월까지 약 4000만 달러(약 400억 원) 흑자를 냈다.

 

※ 서비스 수지: 국제수지의 한 부분으로 외국과의 서비스 거래 결과 벌어들인 돈과 지급한 돈의 차이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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