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맹견(猛犬·몹시 사나운 개)을 데리고 나갈 때 목줄과 입마개를 씌우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사나운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라 생기자 동물보호법 관련 규정을 개정해 주인의 관리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법에 나온 맹견의 품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사진), 아메리칸 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그리고 이 개들의 잡종(서로 다른 종의 교배에 의해서 생긴 자손)이다.

 

또 그 외의 종이라도 사람을 공격해 다치게 할 가능성이 높은 개는 맹견으로 분류된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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