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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반값 할인이라고 상품질도 절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19 0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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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S급’이라는 소고기 알고 보니…

[뉴스 쏙 시사 쑥]반값 할인이라고 상품질도 절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14일 헐값의 호주산 소갈비를 최상급인 것처럼 허위 광고한 소셜커머스(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매자를 모으고, 구매자가 많이 모이면 싸게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쿠팡’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8월 말 인터넷몰에서 호주산 갈비세트를 판매하면서 ‘특S급 호주 청정우’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 쇠고기는 호주 쇠고기 등급 중 9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낮은 등급의 쇠고기를 높은 등급을 받은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현혹시킨 사례”라면서 비난했다. 쿠팡 측은 “호주 쇠고기 등급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어동이네도 ‘특S급 호주산 청정우’ 갈비세트를 구입했어요. 주말 저녁, 엄마가 맛있게 양념한 갈비를 한입 베어 문 순간…. 가족들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어요.

어동이 아빠: 아니, 갈비가 어떻게 이렇게 질겨?

어동이: 제가 먹은 갈비 중에서 제일 맛이 없어요.

어동이 엄마: 어머, 그래요? 이거 제가 소셜커머스에서 반값 할인한다고 해서 산 건데….

어동이: 소셜커머스가 뭐예요?

어동이 엄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알지? 소셜커머스는 이런 SNS를 활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를 말해.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일정 수 이상 모이면 ‘반값 할인’과 같은 거래가 성사되지. 소비자들은 싼 값에 상품을 사기 위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품을 홍보해.

어동이: 그런데 그렇게 싸게 팔면 파는 사람에게 남는 게 있을까요?

어동이 아빠: 사실 작고 유명하지 않지만 ‘입소문’을 내고 싶은 미용, 공연, 음식 등 업체가 소셜커머스의 주요 서비스 업체인데 무리해서 할인을 하다보니 문제가 생기기도 해. 좋지 않은 제품을 그렇지 않은 것처럼 속여 판다거나 할인 전 가격을 크게 부풀려 할인율을 크게 표기하는 식으로 말이지.

어동이 엄마: 입소문은 좋은 품질을 싸게 살 수 있을 때 퍼지는 거지 이런 식으로는 곤란하죠. 관련 업체들이 좀더 책임감을 가져야겠어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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