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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한국,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15 0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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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제 심각한 파키스탄 선정에 비판도

[뉴스 쏙 시사 쑥]한국,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우리나라가 유엔인권이사회(UNHRC) 이사국에 선출됐다. 유엔인권이사회는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총회의 보조 기관 중 하나다.

 

유엔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47개 인권 이사국 가운데 18개 국가를 새로 선정했다. 한국은 176표를 얻어 일본,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아시아 그룹에 선출됐다.

 

미국도 131표를 얻어 그리스, 스웨덴을 제치고 독일, 아일랜드와 함께 서유럽·기타그룹 이사국에 선출됐다.

 

하지만 국민의 열악한(나쁜) 인권 상황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온 파키스탄과 베네수엘라가 미국보다 더 많은 171표와 154표로 각각 당선됨에 따라 선출 과정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이번에 한국이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이 됨으로써 한국은 세 번째로 이사국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된 나라들은 앞으로 3년(2013∼2015년)의 임기동안 국제 사회의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제연합 가입국의 인권상황을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그리고 각 나라의 인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사국으로 당선된 일부 국가들에 대해서는 “뽑히지 말아야 할 나라들이 뽑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파키스탄과 베네수엘라. “실제로 심각한 인권 문제를 가진 이들 나라가 어떻게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제대로 살필 수 있겠느냐”는 것이지요.

 

이슬람 문화권인 파키스탄에서는 딸이나 여동생을 강제로 결혼시키기도 합니다.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을 한 여성은 돌을 던져 잔인하게 죽이는 이른바 ‘명예살인’도 행해지고 있지요.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명예살인을 통해 지난해에만 여성 94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 역시 차베스 정부에 의한 언론, 인권 탄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차베스 정부는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정부에 반대하는 여론을 억누르는 한편,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하는 기자가 테러를 당하는 일도 일어나지요.

 

문제는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이 되기 위한 자격이 특별히 지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지요.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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