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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꼭 성형수술해야 ‘새출발’인가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14 05: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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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형’에 빠지는 수험생들

[뉴스 쏙 시사 쑥]꼭 성형수술해야 ‘새출발’인가요?

8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나자마자 수험생들이 성형수술의 유혹을 받고 있다. 성형외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수험표 할인’(수능 수험표를 보여주면 수술비를 깎아주는 것) 같은 혜택을 내세우면서 수험생들의 눈길을 끈다.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하도 성형을 많이 하다보니 요즘엔 ‘수능 성형’이란 말까지 나돌 정도다.

 

수능을 끝낸 여자 수험생들 중 적지 않은 수는 내년 3월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더 아름다운 외모를 만들고 싶은 나머지 성형에 관심을 보인다. 특히 수능이 끝난 직후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수술 후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있는데다가 성형을 통해 그동안 공부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렇다보니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성형외과들의 광고는 지나칠 정도다. “친구를 데려와 함께 성형수술을 받으면 값을 깎아주겠다”고 권하기도 한다. 일부 성형외과는 수험생들에게 수술이 가져올지 모르는 부작용(잘못된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수술에 들어가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대학생이 되는 것을 ‘새로운 출발’로 여깁니다. 대학생이 될 때쯤에는 지금보다 더 예쁘고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성형수술을 받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어린 나이부터 외모지상주의(외모를 최고로 생각하는 것)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턱을 깎거나 지방을 빼내는 수술은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수술입니다. 특히 한참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성형수술을 받을 경우 골격이 달라지면서 수술 이후 점점 얼굴이 제 멋대로 변해가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지요. 뼈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코나 턱을 수술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수험생의 안전보다는 돈벌이에만 관심을 쏟는 일부 성형외과도 비판받아야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태도입니다. 수술을 결정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요.

 

꼭 성형으로 외모가 달라져야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걸까요? 규칙적인 운동으로 살을 빼고 몸매를 가꾸거나, 독서나 취미생활을 통해 내면의 매력을 가꿔가는 일이야 말로 진정한 ‘새 출발’일지 모릅니다. ‘수능 성형’,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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