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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42광년 떨어진 곳에 또 다른 지구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14 0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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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지구 ‘HD 40307g’ 발견

[Science & IT]42광년 떨어진 곳에 또 다른 지구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슈퍼지구’가 발견됐다고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하트퍼드셔대 휴 존스 박사 연구팀은 물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 행성 ‘HD 40307g’를 칠레의 첨단 망원경을 통해 발견했다. 지구에서 42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행성은 태양보다 크기가 작고 빛의 세기가 약하며 지구 질량의 7배 정도일 것으로 추측된다.

 

슈퍼지구, 생명체 존재할까?

 

슈퍼지구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을 말한다.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구보다 질량이 2∼10배 정도 큰 천체다.

 

암석으로 이뤄져야 땅덩어리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지질활동이 일어나고, 지구보다 질량과 크기가 커야 강한 중력을 이용해 대기를 잡아둘 수가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처음 슈퍼지구를 발견한 것은 2005년 폴란드 출신의 천문학자 알렉산더 볼시찬이다. 이후 2006, 2007, 2011, 2012년 총 8개의 슈퍼지구가 지상 망원경, 허블 우주망원경,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의해 발견됐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슈퍼지구 후보만 2326개 정도다.

 

다른 행성으로 이민가려고…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슈퍼지구를 발견하려고 연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과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행성을 만들기 위해 드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외계 행성을 지구처럼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을 ‘테라포밍’이라고 한다. ‘지구(terra·지구를 의미하는 라틴어)’와 ‘형성(forming)’이라는 단어를 합성해 만든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노력,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기나 기온, 땅 표면의 형태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는다면 인간들은 노력을 덜 들이고도 슈퍼지구로 이민을 떠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지구는?

 

이번에 발견된 행성 ‘HD 40307g’은 지금까지 발견된 슈퍼지구 가운데 지구와 가장 거리가 가깝다. 지난해 11월 발견된 ‘케플러-22b’ 역시 슈퍼지구 중 하나지만, 지구에서 6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반면 이번에 발견한 ‘HD 40307g’는 지구에서 불과 42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휴 존스 박사는 “HD 40307g는 기온, 대기 환경 등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다. 온도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광년(光年): 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로 천체와 천체 사이의 거리를 나타낼 때 쓴다. 1광년은 빛이 초속 30만㎞로 1년 동안 나아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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