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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신종 곰팡이가 메주(콩을 불렸다가 삶아 찧어서 말린 것)에서 발견됐다.
한국미생물학회이 발행하는 학술지 ‘미생물 저널(Journal of Microbiology)’ 최신호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학계에 한 번도 보고 된 적이 없는 신종 곰팡이를 최근 발견해 이에 ‘아스페르길루스 키바리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메주의 표면에 번식하는 이 곰팡이는 크기가 큰 단백질을 작은 크기(아미노산)로 분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단백질의 크기가 작아지면 사람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전국의 맛집과 농가, 장류(된장 고추장 등) 생산업체 323곳에서 수집한 메주를 분석한 결과 신종 곰팡이를 발견했으며, 이 곰팡이를 연구하면 신약 개발과 식품 연구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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