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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대학 연극영화과는 인기가수만 가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13 0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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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멤버는 척척 붙고, 11년 경력 연기자는 낙방

[뉴스 쏙 시사 쑥]대학 연극영화과는 인기가수만 가나요?

 

아역 배우로 시작해 11년 동안 배우활동을 해온 배우 노영학(19)이 최근 대학 입학에 실패한 반면, 일부 스타 가수들은 대학에 줄줄이 합격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대학이 인기가수만 뽑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MBC 드라마 ‘짝패’에 주인공 천둥(천정명)의 아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은 노영학은 올해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반면 시트콤 두 편에 출연한 게 연기 경력의 전부인 걸그룹 f(x)의 멤버 크리스탈(18)은 똑같은 학과에 합격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대학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연기력이나 실력보다는 인기를 보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하지만 해당 대학은 “두 수험생의 출연 경력 서류를 살피고 면접에서 소질과 인성과 적성을 평가한 것은 물론 대본을 주고 발성도 채점했다”면서 평가 절차가 공정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건국대 영화학과에는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 수빈과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가 합격했으며,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는 걸그룹 카라의 강지영이 합격했다. 일본 방송드라마 두 편에 출연한 강지영을 제외하면 수빈과 혜리의 연기 경력은 없다.

 

대학에 유명 스타가 입학하면 ‘누가 무슨 대학에 다닌다’는 이야기가 돌게 되고, 이렇게 되면 그 대학은 더 유명해지면서 그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의 숫자가 더욱 늘어나는 효과를 얻는답니다. 이것을 ‘홍보효과’라고 하지요. 이름이 덜 알려진 노영학은 오랜 경력을 가졌음에도 대학입시에서 탈락하고, 유명하지만 연기경력은 별로 없는 가수는 합격하는 모습에서 ‘대학이 홍보를 위해 인기 가수를 뽑았다’는 비판이 나올 만도 한 것이지요.

 

하지만 “가수와 연기자의 구분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가수는 실용음악학과에, 배우는 연극영화학과에 가야한다’는 것은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기 경력이 적지만 표현력과 발전 가능성 등을 보여주면 합격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요. 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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