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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오바마의 미국 시진핑의 중국 그리고 세계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09 04: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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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오바마의 미국 시진핑의 중국 그리고 세계는?

세계 초강대국인 두 나라 미국과 중국, G2*의 리더가 결정됐다. 거의 동시에 새롭게 선출된 미국과 중국의 리더들은 짧게는 4년(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임기), 길게는 10년(시진핑 중국 당총서기 임기) 간 국제사회를 이끈다.

 

6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도전을 물리치고 재선(두 번째로 당선됨)에 성공했다. 4년 전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던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재선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중국도 새 리더를 맞는다. 시진핑 현 당총서기은 8일 시작한 ‘중국 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중국의 1인자인 ‘당총서기’에 오른다.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어린이를 대표해 어동이, 어솜이가 새롭게 선출된 리더들을 가상인터뷰로 만나봤다.

 

오바마 대통령 “경제문제 해결, 국민 화합 이끌겠어요”

 

어솜이: 안녕하세요? 오바마 대통령님! 대통령에 다시 뽑히신 것 축하드려요. 당선을 예상하셨나요?

 

오바마 대통령: 롬니 후보와 막상막하 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당선을 확신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경합(차이가 별로 없이 치열하게 다툼)했던 11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서 제가 승리하면서 승리를 확신했어요.

미국 대선을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이 ‘경합주’인데요.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공화당은 중부와 남부에서 지지를 받지만 뚜렷한 지지를 보이지 않는 주, 바로 경합주에서 어떤 결과를 낳느냐가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요. 특별히 저를 지지해 주신 중산층과 여성, 노동자와 이민자에게 감사드리며 사회적 소수계층을 보호하겠다는 공약을 꼭 실천하겠습니다.

 

어솜이: 어떤 미국을 만들 계획이신가요?

 

오바마 대통령: 일단 선거를 치르면서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묶겠습니다. 흑인과 백인,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을 가르지 않고 하나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시급합니다. 나라 빚을 줄이고 경제를 탄탄히 하면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어솜이: 앞으로 대한민국과의 관계도 궁금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저의 외교정책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의 파트너이지요. 미국이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과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한국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상의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중국의 리더 시진핑 당총서기

시진핑 당총서기 “조화 강조하면서 중국의 힘 보여줄 게요”

 

어동이: 안녕하세요? 시진핑 당총서기님. 여기는 어디인가요?

 

시진핑 당총서기: 이곳은 당 대회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입니다. 앞으로 당의 정책을 집행할 18기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60여 명을 선출하는 중요한 회의가 열리고 있지요. 이 당 대회에서 제가 당총서기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어동이: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시진핑 당총서기: 저는 중국 부총리까지 지냈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키 180cm에 온화한 인상 덕분인지 사람들은 저를 ‘대륙 스타일’이라고 말합니다. 주변에서는 ‘재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적을 만들지 않는 정치적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하지요. 중국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조직의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맡게 될 당총서기 자리는 13억4000명이 넘는 중국인들을 이끌 리더이자 세계 속에 우뚝 선 중국을 대표하는 자격인 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어동이: 앞으로 세계 속의 중국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시진핑 당총서기: 국제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지만 당장 시급한 것은 중국 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빠르게 경제가 발전하면서 문제로 드러났던 심각한 양극화(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의 차이가 더욱 커지면서 둘로 나뉘는 현상) 문제와 경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는 G2의 리더로서 분야에 따라 협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유세기간에 ‘아시아로 중심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전략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아시아에서 미국이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한 만큼 중국도 ‘중국의 힘’을 보여줄 것입니다.

 

G2(Group of 2): 미국과 중국을 가리킨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신흥강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초강대국인 미국이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두 나라’라는 의미에서 생긴 용어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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