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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2억 년 전에도 날치는 물 위를슝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07 04: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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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연구팀, 최고 오래된 날치 조상 화석 분석

[Science & IT]2억 년 전에도 날치는 물 위를슝슝

2억4200만∼2억3500만 년 전 인도양 및 남아시아 지역에 살았던 날치의 조상 모습이 공개됐다.

 

중국의 과학일러스트레이터* 페이 시앙 우는 2009년에 중국 서남부에서 발견된 화석을 토대로 트라이아스기(중생대 초반)의 날치의 모습을 복원했다.

 

날치의 이름은 ‘포타닉시스 징구엔시스’. 이제껏 발견된 가장 오래된 화석은 6500만 년 전 것이었으나 이 화석이 발견되면서 포타닉시스 징구엔시스는 물 위를 날았던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 종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중국 척추동물 고생물학 및 고인류학 연구소의 구왕 후이 쑤 박사팀은 ‘과거 날치는 바다에 사는 파충류 천적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물 위를 날 수 있도록 진화했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최근 ‘영국왕립학회보B’에 발표했다.

 

현대의 날치는 30초 만에 최대 400m까지 날 수 있으며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72km에 이른다. 연구진은 포타닉시스 징구엔시스도 지금의 날치와 비슷하게 물 위를 나는 능력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슴에 있는 커다란 지느러미는 날개 역할을 하고 두 갈래로 갈라진 꼬리지느러미 중 아래쪽 긴 지느러미는 이 생물이 물을 박차며 수면 위로 솟구칠 수 있게 도왔다. 연구진은 “아마도 같은 바다에 살았던 어룡을 피하기 위해 물 위를 날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화석이 발견된 지역이 과거에는 수온이 높은 바다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화석이 발견된 중국 서남부는 과거에는 ‘양쯔해’라는 바다였다.

 

쑤 박사는 “현재의 날치는 20도 이하의 낮은 기온에서는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날지 못 한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트라이아스기 중반에 양쯔해 주변 바다의 온도는 지금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과학일러스트레이터: 화면으로는 쉽게 표현하기 힘든 세포, 결정, 분자구조 등을 알아보기 쉽게 그려주는 사람.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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