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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사진)의 대기가 원래 상태에서 크게 변화한 사실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발견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화성의 토양, 대기 등 각종 물질을 분석하는 화성시료분석기(SAM)의 1차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성의 대기 중 무거운 동위원소*의 비율이 화성이 형성될 당시보다 5% 증가했다. 이는 가벼운 동위원소로 이뤄진 대기권의 최상부가 우주 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2014년 화성에 도착하는 NASA의 ‘화성 대기 및 휘발성 진화 탐사선’은 화성 대기권의 최상부가 왜 소멸했는지를 조사할 예정. 화성의 대기 밀도가 엷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면 과거 화성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단서로 삼을 수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상식UP!
동위원소: 원자(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알갱이)의 외부구조는 같지만 원자핵(원자의 중심 입자)의 구조가 달라 질량이 저마다 다른 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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