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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기 회사의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의 이름으로 ‘독도’와 ‘다케시마’(독도를 일본식으로 멋대로 부르는 이름)를 같이 표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한국과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 접속할 경우 독도 지명으로 ‘리앙쿠르암’*, ‘독도’, ‘다케시마’ 3개를 모두 표기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다만 한국에서 접속하면 ‘독도’, 일본에서 접속하면 ‘다케시마’로만 표기된다.
이런 방침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등에 사용되는 운영체제인 iOS6 골드마스터의 최종 버전에 적용됐다.
애플 측은 이번 방침에 대해 “기업의 이익 때문”이라며 “한국보다 규모가 훨씬 큰 일본 시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 미국 국립지리정보국 및 지명위원회에서 사용하는 독도의 명칭.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선박 리앙쿠르호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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