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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야 왕족의 후손들이 과테말라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찾아 ‘세기의 순간’을 함께하자고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남미 과테말라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과테말라 치치카스테낭고 도시에 사는 마야 왕족의 후손 9명이 17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마야달력이 끝나는 12월 21일 전후에 있을 뜻 깊은 기념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고대 마야에서 사용된 달력에는 올해 12월 21일로 날짜가 끝나 ‘지구 종말’을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마야 문명의 중심지가 있던 현재의 과테말라 국민들은 오히려 12월 21일을 위해 성대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이후 또 다른 마야달력의 주기, 즉 신세계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과테말라에 있는 한국대사관 측은 “직접 대사관을 찾아 초대를 한 만큼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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