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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이 9월 한 달 동안 방영된 5개 방송사의 6개 드라마에 나온 언어 표현을 분석한 결과 저품격 언어를 사용한 사례가 총 80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상파 3사의 주말 드라마 4편과 종합편성채널 2사의 주말 드라마 및 월화 드라마 2편을 조사한 결과 비속어가 가장 많이 지적됐고 불필요한 외국어·외래어, 인격 모독(말이나 행동으로 더럽혀 욕되게 함) 표현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 MBC 드라마 ‘메이퀸’이 ‘영감탱이’ ‘양아치’ 등 특정 부류의 사람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표현을 여과 없이 방영해 9월 한 달 간 저품격 언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 드라마로 꼽혔다.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의 경우 ‘나만 전담할 헬퍼 하나 붙여 줘’, ‘브레이크 타임 얼마 안 남았어’ 등 불필요한 외국어·외래어 표현이 남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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