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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생 5명 중 1명꼴로 하루 한 끼 이상 식사를 거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이영미 씨(39·여)는 25일 박사학위 논문 ‘어린이와 청소년의 식사구조 변화 및 전통 음식문화 측면의 학교급식 식단 분석’에서 1998년도와 2009년도의 초중고생 1891명(1998년도), 1627명(2009년도)을 대상으로 영양상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논문에 따르면 2009년을 기준으로 하루 세 끼를 모두 챙겨먹는 초등생은 전체의 80.6%로 나타났다. 하루에 두 번 식사를 하는 초등생은 18.8%, 한 번이나 아예 안 먹는 어린이는 0.6%였다.
끼니를 잘 챙겨먹는 초등생의 비율은 10여 년 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줄었다. 1998년에는 하루 세 끼 식사를 한 초등생이 85.6%, ‘하루 두 끼 식사’가 13.3%였던 반면 2009년에는 하루 세끼를 먹는 비율은 5%포인트 줄고 두 끼 식사를 하는 비율은 5.5%포인트 늘었다.
초중고생 전체로 볼 때 ‘하루 세 끼 식사’ 를 하는 학생은 1998년 78.0%에서 2009년 68.7%로 크게 줄었고 ‘하루 두 끼 식사’는 1998년 20.1%에서 2009년 28.4%로 늘었다. 특히 고교생은 절반 가까이인 46.6%가 하루에 두 끼 이하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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