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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26 04: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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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도심 속 오아시스’

[뉴스 쏙 시사 쑥]미국 억만장자 폴슨, 뉴욕 센트럴파크에 1100억 원 기부

“센트럴파크는 지구상에 어디에도 없는 파라다이스다. 공원의 규모에 비하면, 내가 내는 기부금은 상대적으로 적다.”

미국의 억만장자 존 폴슨(56·왼쪽 사진)이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위 사진)를 위해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기부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공원 기부금 역사상 최대액수다. 폴슨은 자신과 가족은 물론, 뉴요커(뉴욕에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와 수많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공원의 소중함에 비하면 자신의 기부액이 그리 큰 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서 “나도 아기 때 유모차를 타고 공원을 들락거렸고 10대 때는 롤러블레이드를 타며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공원을 ‘문화 기관’이라고 표현하면서 뉴욕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기부 대상으로 센트럴파크를 택했다고 밝혔다.

 

‘센트럴파크’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구에 위치한 3.4km² 면적의 거대한 인공 공원입니다. 연못, 호수, 운동시설, 동물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해마다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며,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공원으로 꼽힙니다.

‘이렇게 많은 돈을 기부할 만큼 공원이 중요할까?’ 고개를 갸우뚱하는 어린이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공원은 ‘도심 속의 작은 오아시스’입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에 치인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맑은 숨을 쉴 수 있는 녹지를 제공하는 곳이죠. 뿐만 아니라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다양한 생물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합니다.

뉴욕 센트럴파크는 1800년대 중반 소란스러운 뉴욕에 도심 공원을 조성해야한다는 뜻있는 시민들의 의견이 모아져 조성된 인공 정원입니다. 아침에는 조깅하는 뉴요커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름날 저녁에는 멋진 공연이 펼쳐진답니다.

폴슨은 센트럴파크가 더욱 좋아지면 뉴욕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 생각해 ‘통 큰 기부’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공원이 국가나 특정 단체의 소유가 아닌 ‘시민의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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