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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낚시성’제목, 이제 사라질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22 23: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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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부터 뉴스캐스트 개편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선정적인 제목으로 누리꾼을 유혹하는 이른바 ‘낚시성’ 제목과 비교육적인 기사가 넘쳐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언론사의 브랜드를 보고 기사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뉴스 서비스를 바꾼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뉴스캐스트’를 내년 1월 1일부터 ‘뉴스스탠드’로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뉴스캐스트는 언론사가 제공한 기사의 제목을 네이버 첫 화면에 톱, 정치, 사회, 경제 등 분야별로 분류해 보여주는 서비스. 내년부터 NHN은 이 공간에 기사의 제목이 아닌 언론사별 식별표시(아이콘)만 배치한다는 것이다.

 

이용방법은 이렇게 달라진다. 첫 화면에는 네이버에 등록된 주요 언론매체 52개 중 10여 개의 식별표시가 무작위로 노출된다. 이용자가 특정 언론사 표시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가 제공하는 기사의 제목 20여 개가 뜨고 다시 각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언론사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다. ‘마이 뉴스’ 기능을 통해 첫 화면에 보이는 언론사들을 자신이 지정할 수도 있다.

 

NHN 관계자는 “새 서비스는 언론사 홈페이지의 기사 배치와 편집 화면이 그대로 전달되는 방식”이라며 “선정적인 기사가 줄고 언론사의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에서 ‘이러니 아이폰4 엄청나게 팔릴 수밖에’라는 기사 제목을 봤습니다. 판매율이 높아진 이유가 궁금해 제목을 클릭해보니 ‘미국 10대 청소년의 17%가 아이폰을 쓴다는 한 줄짜리 기사’가 나타납니다.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렇게 선정적인 제목으로 누리꾼의 클릭을 유도하는 ‘낚시성’ 제목이 포털에 범람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오르는 톱기사의 70% 정도가 낚시성 제목이라는 한 조사결과도 있었지요.

 

누리꾼이 언론사별로 뉴스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지금처럼 낚시성 기사의 제목을 보고 즉흥적으로 클릭하는 이용자 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개편 후에는 ‘충성 독자’를 많이 확보한 언론사에게만 유리한 구조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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