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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입자를 발견한 세계 최대의 과학실험 시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한국인 과학자의 이름이 붙은 새로운 입자를 찾는 실험이 이뤄진다.
18일 CERN의 연구 소식을 다루는 홍보지 ‘CERN 쿠리어’에 따르면 건국대 조용민 석학교수(사진)의 이름을 딴 ‘조-메이슨 자기홀극’을 찾는 실험에 CERN가 최근 착수했다.
자기홀극은 자석의 N극이나 S극 중 어느 하나만 홀로 존재하는 입자 혹은 물질이다. 이론적으로 예측되었을 뿐 아직까지 실험을 통해 발견된 적이 없다. 조 교수는 1997년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디터 메이슨 수석연구원과 함께 조-메이슨 자기홀극에 관한 이론적 예측을 내놨다.
조 교수는 “조-메이슨 자기홀극 입자를 예측한 지 15년 만에 실험이 시작된 것이어서 실제 발견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자기홀극이 발견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우주 입자가 확인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1982∼2009년 서울대에 재직하다가 울산과학기술대 석좌교수를 거쳐 올해 8월 건국대 석학교수로 임용된 물리학계의 석학이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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