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태양이 뜨는 행성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영국 BBC뉴스와 사이언스데일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예일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등 국제 연구진은 행성 추적 웹사이트 ‘플래닛헌터스’(planethunters.org)에 참여한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쌍성계(태양이 두개가 있는 항성계)를 도는 행성과 이들 전체를 멀리서 도는 또 다른 두 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PH1’으로 명명된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5000광년 떨어진 쌍성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해왕성보다 약간 크고 지구보다 6배 이상 큰 이 행성은 4개의 태양이 미치는 중력 작용으로 인해 매우 복잡한 환경이지만 안정된 궤도를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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